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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아시아 역사상 첫 홈런왕을 노리다.

재팬남 2023. 7.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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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8개 차인 36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을 독주하는 오타니 쇼헤이.일본인 최초의 MLB 홈런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순항 중이다. 46홈런을 터뜨린 2021년에는 브래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에 2개 차로 아쉽게 홈런왕을 놓쳤지만 올 시즌 오타니를 위협할 만한 경쟁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MLB 공식 사이트는 현지 7월 25일(일본시간 26일) 오타니 62홈런 가능성을 찾다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지난 시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61년 만에 갈아치운 아메리칸리그 기록 62홈런에 맞설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일본인 최초 홈런왕 탄생에만 관심이 쏠리지만 사실 오타니는 또 하나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첫 타이틀 획득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바로 그 안타 제조기 이치로도 얻지 못한 출루율왕이다.

 

 

현지 7월 24일 종료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은 위의 표와 같으며 출루율 0.398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0.427로 1위 루이스 알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를 필두로 톱5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내셔널리그에 소속돼 있고 아메리칸리그에서 1위인 선수는 .401의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오타니는 리그 2위에 위치해 있어 선두를 달리는 디아스와의 차이는 0.003밖에 나지 않는다.

뜻밖에 선두타자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한 이치로도 출루율왕 타이틀은 따본 적이 없고 일본인 메이저리거에서 출루율이 리그 1위에 오른 선수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출루율 40%의 벽도 매우 높아 일본인 선수 중 이 벽을 넘은 것은 2004년 이치로의 한 차례뿐.2004년 이치로 하면 메이저 기록인 연간 262안타를 터뜨려 타율 0.372로 자신의 두 번째 선두타자가 됐지만 그때 출루율은 .414였다. 이치로의 출루율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은 타율 0.351이던 2007년에 기록한 .396.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302이면서 출루율은 .398로 2007년의 이치로를 웃돌고 있다.
앞으로도 투수들에게 승부를 피할 수 있고 볼넷으로 걸어가는 장면은 많아질 것이고 출루율은 올라갈 것이다.

오타니가 출루율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는 현재 리그 1위인 디아스보다 현 시점에서는 규정 타석 부족으로 순위 밖에 있는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시거의 출루율은 0.413으로 오타니보다 1푼 이상 높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시거 이상의 강적은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팀으로 트레이드되는 것. 만약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팀으로 이적한다면 일본인 최초의 출루율왕뿐 아니라 거의 확실시되는 일본인 첫 홈런왕 타이틀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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